저자 : 아카가와 지로
이용택 번역
출판 : 리버스맵
<간략한 줄거리>
어느 날, 한적한 도로 주변에서 트럭을 타고 가던 남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살인사건 이후 펼쳐지는 여러 명의 연쇄살인사건.. 이 뒤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조직과 한 여자의 슬픈 복수극. 그 이후의 엄청난 반전.
(자세한 줄거리라지만, 한 포스팅을 쓸때 기본적으로 두시간은 걸리다보니까, 쓰기가 힘들어지네요. 줄거리는 간략하게 하고 느낀점 위주로 쓰겠습니다.)
한적한 도로 주변의 살인사건이 이슈가 된지 3개월이 지나고, 도로 주변의 한 저택에서는 프랑스어 가정교사를 구하게 된다.
슈이치는 마침 프랑스어를 할줄 알아 한 교수의 추천으로 기코(저택의 여주인) 저택에 지내게 된다.
프랑스어 교사 역할을 하면서 집안의 이상한 낌새를 느낀 슈이치는 이곳저곳을 조사해보다가, 저택 아래에 지하실에 한 여자가(마사코)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여자가 누군지 모른채 슈이치는 그 여자를 풀어주게 된다.
그 여자는 살육에 감흥이 없는 여자이다. 현실과 공상의 세계를 구분짓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런 여자.그는 저택에 살던 사람들을 죽이고 종적을 감춘다. 기코는 이전에 슈이치에게 호감을 느꼈었다. 이때문에 슈이치가 수배되자, 슈이치를 숨겨준다.
이후 도쿄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 이 사건들은 모두 하나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만, 경찰들은 끝내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가미니시 (대충 탐정의 역할을 맡고 있는 듯 하다)는 기코의 아버지인 미네기시 료조와 친분이 있는데, 이들이 마약 밀수 조직임을 알게 된 이후부터 쭉 수사를 해왔다. 수사를 하다 보니까 도쿄의 연쇄살인사건과 마약밀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슈이치의 여자친구와 형사와 함께 수사를 하게 된다. 그러다 알게 된 요양원. 이 요양원은 마약밀수조직의 본거지라고 추측되고, 이곳에 슈이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슈이치의 여자친구 미나코는 위장잠입을 하고, 이 요양원의 진실을 알게 된다.
위험에 닥친 미나코는 경찰을 부르게 되고, 결국 기코는 자살하게 된다. 요양원은 다른 사람의 소유로 넘어가고, 미나코는 슈이치와 다시 만나게 된다.
둘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된다. 이당시 도쿄에서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마사코는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슈이치와 함께 세상을 떠나겠다고 생각하면서 슈이치를 죽이려고하지만, 미리 대기하던 형사로 인해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이제 모든것이 끝나고 평화로운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였다. 가미니시는 슈이치에 대해 낌새를 눈치채게 되고,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은 슈이치가 저지른 일임을 알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약밀수조직, 연쇄살인.. 모두 슈이치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슈이치는 있었던 일 모두를 털어놓고, 경찰에 잡혀가고. 이용당한 미나코는 혼자 남겨지게 된다.
마리오네트의 덫은, 아카가와 지로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을 처음에 대충 흝어봤는데, 내 기준에서는 너무 지루했다.(사실 지루한 책은 절대 아니다. 박진감도 있고, 스릴도 있고. 서스펜스 소설인데..) 그래서 읽다가도 읽을까 말까 계속 고민했던 책이다. 내가 너무 책이 읽기 싫었었나보다..
약 반절 정도 남겨놓고, 반절때부터 정말 초집중을 해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지루한줄 알았더니 , 은근 스릴도 있고, 이야기마다 짜임새있는 구성이 상당히 대단했다. 특히 마지막 반전 부분에서는 정말.. 이번년도 들어와서 읽은 추리소설중 반전으로만 치자면 가장 스케일이 크고 사람을 당혹시키는 반전이였다.
아카가와 지로의 첫 장편소설이라는데.. 이렇게 되면 이 작가에 대해서 정말 궁금해지게 된다. 이 작가는 대충 500~600편 가량의 장,단편 소설을 썻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멋있다! 앞으로 이 작가도 기억해둬야겠다.
사실 추리소설 마니아들에 비하면 나는 아직 초보수준이다. 추리를 좋아하는 탐정 꿈나무?수준? 그럼에도 이 책이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보니까 그리 알려진 책은 아닌 듯 싶다. 재밌는데..
솔직히 내기준에서 초반의 약간 지루한 감(다른사람이보면 정말 안지루할것이다. 순전히 내기준에서..)과 스케일이 크고 엄청나긴 하지만 사실 어느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반전..? 단점아닌 단점들 덕분에 평점을 조금 깎았다.. 너무 주관적으로 쓰나.. 흐으..
내 평점은 ★★★★★★★★☆(8.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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