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우타노 쇼고
번역 : 김은모
출판 : 한스미디어
살인.. 그것은 인간관계에 어떤 원한이나 감정에 치우쳐서 상대방을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다르다. 자신이 써보고 싶은 트릭이 있어서 사람을 죽인다. 트릭을 써서 사람을 죽인 뒤, 인터넷 화상 채팅에서 만나서 문제를 출제하고, 출제한 문제는 나머지 탐정들이 맞춘다.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문제를 출제하고 맞추는게 반복된다.
밀실살인게임은 [두광인], [044APD], [aXe], [잔갸 군], [반도젠 교수] 이 다섯명이 주인공이다.(이중에서도 두광인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명은 서로 만나본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른다. 오로지 아는 것은 닉네임뿐. 서로 가면을 쓰고 목소리를 변조하고 화상 채팅에서 만나 탐정놀이를 한다. 탐정놀이의 방식은 위에서 설명한, 트릭을 실제로 써 보고, 문제를 출제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맞추는 것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것이다. 리얼 살인게임인 것이다.
하나의 이야기로, 인간관계에 얽힌 살인을 추리해 나가는 소설이 아니라 , 줄거리를 정의하기는 힘들다.
이 책은 정말 내가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잔인하기도 하고 , 반 윤리적인 책이라지만,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던 책이였다. 이 책을 처음 도서관에서 빌려왔을때,(제목이 상당히 끌려서 빌려왔다.) 그냥 나중에 읽지 뭐.. 하고 하루 전까지 그냥 방치해 두었다. 그리고 반납일 전날 오후 8시가 되서야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근데정말인지.. 너무재미있던 것이었다!(사실 처음부분은 일본의 지하철역과 관련된 게임이어서.. 맞출 수 없어서 별로였다.)갈수록 정말정말 재미있었다. 단서에 따른 논리적인 추리! 근데 다음날이 반납일이었다.. 연장해야지 하고 가져갔는데 이미 예약되있어서 연장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에휴.. 하고 다음에 빌려 읽어야지.. 했는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서점에 가서 읽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서점에 가서 조금씩 조금씩 읽어서 3주가 된 오늘이야말로 겨우 다 읽을 수 있게 되었다.(조금씩 읽다보니 많은 시일이 걸렸다..) 사실 이 결말은, 엄청난 반전도 아니고, 그냥 이 넷이 실제로 만나 별장에서 폭탄 게임(러시안 룰렛과 비슷하나, 다르다.)을 하는것으로 끝나게 된다. 마지막 문장은 to be continue..이런 !!! 다행히 도서관에서 미리 밀실살인게임 2.0을 예약해뒀다. 이번주 토요일날 가지러 가면 된다 하핫
이것은 결말 반전이 아니다. 반전 자체는, 게임에 일어난 사건 들 중에 있다. 순간 너무 놀라서 몇번이고 그 부분을 다시 읽어봤었다. 아..................................................................................................................................................
서점에서 이러고 있었다..
이 책, 지루할 틈 없이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약간 혐오스러운 부분도 있고, 사람들이 별 감흥 없이 오로지 게임을 위해서 살인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추리소설을 어느정도 읽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추천해 주고 싶다.
뭐 별로 상관없다면 읽어도 좋다! 상당히 재미있기 때문에.. 2.0도 기대중이다. 3편인 밀실살인게임 매니악스도 있는데, 이건 아직 한국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나오면 봐야지!
평점은 ★★★★★★★★★☆(9.5)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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