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문학

음양사 - 야광배

by ooul 2012. 8. 5.

 

저자 : 유메마쿠라 바쿠

번역 : 김소연

출판 : 손안의 책

 

책 소개

 

『음양사 - 아광배』편은 헤이안 시대 최고의 음양사로 불렸던 아베노 세이메이와 피리의 명수인 ‘좋은 사내’ 미나모토노 히로마사, 이 역사 속에 실존했던 유명한 두 인물이 콤비를 이뤄 헤이안경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재치와 유머로 해결해 가는 총 9편의 이야기가 모인 단편집이다.

귀신이 훔쳐간 물건을 되찾아 오기도 하고, 귀신에 쫓기는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하며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한 욕망으로 뒤범벅된 ‘거대한 어둠의 도시 헤이안’을 종횡무진 누비는 세이메이와 히로마사. 이 두 콤비가 인간을 비롯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일그러진 욕망을 다독여 가는 모습은, 극도의 우아함과 음침한 어둠이 혼재하는 헤이안 시대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YES24 제공]

 

*음양사 : [같은 말] 음양가(천문(), 역수(), 풍수지리 따위를 연구하여 길흉화복예언하는 사람).

 

음양사 (야광배)는 총 아홉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내용은 위에 나온 것처럼 귀신 퇴치와 귀신 달래기!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아베노 세이메이와 미나모토노 히로마사가 실존인물이란것이다. 실존인물을 토대로 소설을 만든것인데, 안에 있는 내용까지 실제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이런 종류의 소설을 처음 봐서 흥미로웠다. 음양사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고.. 음양사를 현실에 빗대어보면 무당과 비슷하려나..

 

이 책은 단편으로 9편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구성방식은 정말 비슷하다. 같은 대사가 엄청 나오고,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의 구성이 거의 완벽하다시피 하게 일치한다. 하지만 내용은 다르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그니까 대충 일부만 보자면,

                                                                         

"어떤가, 히로마사. 내일 밤에 자네도 함께 갈 텐가?"

"간다고?"

"OO님의 어디어디에 말일세"

"그,그야 물론."

"갈 텐가?"

"음"

"가세"

"가세"

 

일은 그리 되었다.

                                                 

 

이런 식은 일부이지만, 이렇게 모든 단편에 이런 어귀가 들어간다.

 

모든 이야기가 하나같지만, 같은 이야기는 아닌 이야기?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아무튼 신기하고 독특하다. 그마만큼 흥미도 있고 재미도 있다.

 

단지 같은 구성이라서 질리는 맛이 있다. 솔직히 내가 영웅영화도 별로 안좋아하는게.. 스토리구성이 너무 뻔하다. 같은 구성 같은 전개.. 근데 이 책은 아예 구성이 정말 똑 닮았다. 이야기만 빼고.. 그래도 독특한 맛과, 흥미로움을 잘 살린듯 싶다.

 

 

사실 이 책, 도서관에서 신간란에 있길래 뽑아왔는데, 아무래도 내가 잘 뽑는다기보다는 그냥 모든 책들이 읽다보면 볼만한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대충 눈에 띄이는거 막 빌려오려고 생각중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도서관에 있는 책들 전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무..무리인가

 

아무튼! 내 평점은 ★★★★★★★(7)개이다.

'독서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0) 2024.08.23
당신 없는 나는?  (0) 2024.08.23
우리집에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0) 201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