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추리

용의자 x의 헌신

ooul 2011. 12. 16. 18:58

(예전에 읽은 책)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양억관
출판사 : 현대문학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처음 접하게 된 책이다.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영화로는 본다고 본다고 하면서 아직 보지 못한 작품이다. 추리게임,도서,퍼즐,등 아무튼 추리에 관련된 거라면 뭐든지 좋아해서 이것저것 뒤져보다 보니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이 되게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마침 학교 도서관에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처음 시작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주택에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살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살인을 저지른 인물은 야스코, 살해당한 인물은 도미가시 이다. 도미가시는 야스코의 이혼한 두번째 남편으로 , 이혼한 아내를 괴롭혀 돈을 갈취해가는 악한 인간이다.


한편 옆집에 사는 , 야스코를 짝사랑하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이시가미. 이시가미는 대학생활때부터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엄청난 인재라는 찬사를 들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의 중간중간에 이시가미의 수학적 능력이 나오고는 한다.
아무튼, 그런 이시가미는 옆집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한다. 그리고선 야스코 모녀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정말 숨도 쉬지 못할정도로 속도감과 긴장감 있는 전개와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 (난 추리소설을 읽을때마다 생각한다. 과연 앞뒤가 잘 맞는지, 가능성은 있는지 , 모순은 없는지..)캐릭터의 확실한 개성과 이미가시의 치밀함,유가와(이미가시의 친구이나, 소설에선 이미가시의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 구사나기[형사]를 돕는다.)가 범인을 찾아내가는 과정,처음부터 범인이 제시되고 형사가 범인을 추리해 내는 과정(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에서는 은근 이런게 많다), 마지막 결말의 반전 등.. 한번 보기 시작했다면 덮기 힘든 책이다. 밤을 세워서라도 다 읽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마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독서록이 자주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평점은 ★★★★★★★★★☆(9.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