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리뷰를 쓸 때 모든 줄거리들은 더보기 해놓을게요. 조금이라도 스포일러 싫어하시는 분 있을 것 같아서요.)
어릴 적 사라진 부모 대신 삼촌 내외와 살고 있는 피터 파커. 여느 고등학생과 다르지 않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피터 파커는 학교생활을 하다 만난 그웬 스테이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집을 뒤지다가 아버지가 남겨두신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부모님에 관한 비밀들을 추적해나간다.
그러다 아버지의 옛 동료인 커트 코너스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거기서 파커는 실험실을 몰래 훔쳐보다가 거미에 물리게 된다. 그때부터 나타나는 파커의 이상증세. 인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힘과 순발력을 얻게 된다.
피터 파커의 아버지와 함께 이종교배에 관해 연구하던 커트 코너스 박사는 파커의 아버지가 연구도중 사라져 버린 뒤로 피터 파커의 아버지가 남겨놓은 공식을 풀지 못하고 있었다. 파커는 아버지의 가방에서 발견한 단서를 토대로 쩔쩔매던 붕괴율의 공식을 손쉽게 풀어내고, 커트 코너스 박사는 박사가 목표하는 장애가 없는 삶에 한발짝 가까워 졌음을 느끼고 매우 기뻐한다.(커트 코너스 박사는 오른팔이 없다.)
공식을 대입하여 쥐에게 실험을 해보았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였다. 하지만 커트 코너스 박사는 외부로부터의 압력을 받고 있었고, 결국 다양한 실험을 해보지 못한 채로 자신의 팔에 약물을 투여하게 된다.
박사는 한쪽 팔은 다시 얻을 수 있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도마뱀으로 변하게 된다. 박사는 욕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약물을 반복적으로 투여하여 완전한 리자드맨에 가까워진다.
이즈음, 피터 파커는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고, 이곳저곳을 신나게 돌아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삼촌과의 약속을 어겨서 삼촌이 꾸중을 하자, 파커는 반항하고 집을 나와버린다. 삼촌은 파커를 찾으러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그때마침 파커는 범죄 현장에 휘말리게 되고, 삼촌은 그 현장에서 사망하게 된다.
파커는 삼촌을 죽인 용의자에게 복수심을 품고 자신이 만든 거미줄 총을 이용하여 범죄현장마다 개입하여 범인들을 모두 경찰에 넘기게 된다. 그러다 용의자를 만나게 되고, 결국 경찰에 넘긴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 뒤에 조직 전체를 포획하려 하려던 계획을 스파이더맨때문에 망치게 되자 스파이더맨을 범죄자 취급하게 된다.
어느 날, 큰 다리에서 리자드맨이 나타나 모든걸 부숴버리기 시작했다. 파커는 마침 그 현장에 있었고, 자신이 손수 제작한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사람들을 구한다. 리자드맨은 한발 물러선다. 하지만 뉴스에는 이 모든것은 스파이더맨이 저지른 범죄라고 소개된다. 파커는 실망한다. 이후 파커는 추적끝에 박사가 리자드맨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박사는 새로운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리자드화 시키는 약물을 공기중에 살포하여 모든 사람들을 도마뱀으로 만드려는 계획이였다.
파커는 이를 눈치채고 리자드맨과 전쟁을 치루게 된다.
리자드맨이 약물을 분사하려는 그 순간, 그웬이 목숨을 걸고 만들어준 해독약을 넣어 박사의 계획은 산산조각나게되고, 결국 박사도 해독약을 맞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스파이더맨이 이후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박사는 자신을 정신차리게 해준 스파이더맨에 감사하며 구해주게 된다.
그와중, 그웬의 아버지(경찰청장?)가 죽게 되고, 스파이더맨은 그웬의 아버지와 약속(그웬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아달라)을 지키기 위해 그웬과 떨어지게 된다.
마음아픈 파커는 다시 그웬을 만나 말을 하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2편을 예고하는 예고편.
리자드맨에서 다시 박사로 돌아온 커트 코너스 박사에게 한 사람이 찾아오고, 스파이더맨을 건드리려 하자, 박사는 절대 반대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아직은 아니라면서 묵묵히 나가고 영화는 완전히 끝난다.
아 정신이 헤롱헤롱해서 줄거리정리를 맛깔나게 못하겠네요..(원래못했나)
아무튼 간만에 극장가서 영화보고 왔네요!
스파이더맨은 확실히 전작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의 스파이더맨은 성인이었다면, 이번 스파이더맨은 청소년!
청소년은 질풍노도의시기죠. 네. 결국 반항하다 삼촌을 잃게 됩니다.
이상한소리는그만하고..
사람들이 많이 말하듯이 전작에 비해 액션감이 뛰어나졌어요. 전작은 액션보단 스토리에 약간 더 치중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번엔 액션에 더 집중해서 촬영한 것 같아요. 3D로봤는데요, 스릴있고 실감나게 잘 찍었더라구요. 굳이에요.
재미적인 요소도 많이 가미했어요. 리자드맨과 스파이더맨이 열심히 싸울때도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서 사람들이 빵 터지더라구요.
곳곳에 유머러스한 표현들도 많이 나오구요. 재밌었어요!
앤드류 가필드도 사람들이 우려하던 스파이더맨을 맛깔나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통쾌하게 깨버렸군요! 맛깔나게 잘 표현한듯싶어요 멋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안찝을수없는게.. 후반부에선 약간 지루함이 있었습니다. 뻔하거든요 전개가.. 영웅담은 어쩔 수 없는건지..
스토리도 참신하다기보단, 스파이더맨1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많구요(전 2,3밖에 안봤네요..) 그렇다고 엉성하게 만들어지진 않아서 다행인것같아요. 뻔하긴 하지만, 엉성하진 않은 스토리전개?! 아시겠죠?
그것때매 조금 유치하기도 해요. 중간에 잠깐 후회했던게, 연가시를 볼까 스파이더맨을 볼까 하다가 스파이더맨을 봤거든요. 이렇게 유치하면 그냥 연가시를 볼걸..하고 후회했어요.(하지만 영화가끝난후엔 후회하진않았습니다! 간만에 본 영화였고 그렇게 나쁘진 않았거든요)
다음 영화 스파이더맨은, 액션과 참신한 스토리를 둘 다 잡았으면 좋겠어요. 박진감넘치고 재미있는 스토리! 둘다 잡으면 확실히 다음번 스파이더맨도 성공할수있습니다! 아 너무 당연한 소리인가..
아무튼 이번 스파이더맨은 나쁘진 않았으나, 조금 아쉬웠단 겁니다! 스파이더맨의 묘미를 확실히 살려 다음작을 만들어주세요! 기대해보도록 하죠!